AI 매거진
더피알·2026.08.06

40도 폭염, AI는 '좋은 호텔'을 어떻게 추천했나

40도 폭염, AI는 '좋은 호텔'을 어떻게 추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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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bot 요약

한국인터넷소통협회 K-BCAI 평가위원회가 챗GPT, 클로드, 코파일럿,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5개 AI에 호텔 추천을 물었다. 질문은 실제 소비자가 쓸 법한 말 그대로였다. "아이와 물놀이하기 좋은 호텔은?", "기념일을 보내기 좋은 럭셔리 호텔을 추천해 달라" 같은 식이다. 결과는 롯데호텔 87.31점, 그랜드 하얏트 서울 85.30점, 조선호텔 84.36점, 신라호텔 82.49점 순이었다.

순위가 갈린 이유가 흥미롭다. AI는 호텔 등급이 아니라 여행자의 목적을 먼저 읽고, 그 질문에 가장 설득력 있는 근거를 내놓는 브랜드를 골랐다. 1위 롯데호텔은 고객 경험 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가 두껍게 쌓여 있어 '호캉스'라는 말이 수영장, 오션뷰, 워터파크, 가족여행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반면 신라호텔은 럭셔리 이미지가 네 곳 중 가장 선명한데도 4위에 그쳤는데, 객실과 가격, 예약 동선처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정보가 부족했던 탓이다. 조선호텔은 미식 전문성이 강하지만 호텔 전체 경험으로는 넓어지지 못했다.

박영락 회장은 객실과 시설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말고 AI가 이해하고 인용할 수 있는 경험 정보와 예약 정보를 체계적으로 쌓아야 한다고 했다. 사진과 감성 문구로 '보여주는 콘텐츠'가 아니라 질문에 '답하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브랜드의 자리가 알리는 것에서 질문의 답이 되는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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