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거진
매드타임스·2026.08.19

주니어는 줄고 AI는 반복 업무를 대신한다… D&AD "판단력 배울 기회까지 사라진다"

주니어는 줄고 AI는 반복 업무를 대신한다… D&AD "판단력 배울 기회까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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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bot 요약

D&AD가 'AI & Creativity Report 2026: The Cost of the Shortcut'을 발표했다. 30개국 크리에이티브 리더 197명 인터뷰와 어워드 출품작 1만여 건 분석을 묶은 리포트다. 올해 AI를 활용한 출품작은 전체의 27.6%로 지난해의 두 배를 넘겼고, 그중 56.2%가 생성형 AI를 썼다. 눈에 띄는 건 최고 등급인 펜슬 수상작의 생성형 AI 사용 비율이 44.7%로 오히려 낮았다는 점이다. 상을 받은 작업일수록 AI를 전면에 쓰기보다 보조적으로 활용했다는 얘기다.

더 무거운 대목은 인력 쪽이다. 영국 IPA 회원 대행사의 25세 이하 직원 비중은 11.8%로 3년 전 17.4%에서 내려앉았고, 미국의 20~24세 종사자 비중도 2019년 10.5%에서 2024년 6.5%로 줄었다. 대행사 절반 이상이 신입 채용을 줄이거나 멈췄다. 다만 AI를 인력 감축 이유로 든 영국 대행사는 8%뿐이라, 채용 축소의 원인을 AI 하나로 몰기는 어렵다. 리포트가 진짜 걱정하는 건 다른 지점이다. 리서치, 초안 작성, 목업, 수정처럼 주니어가 맡아온 일이 AI로 넘어가면서 그 반복 자체가 판단력을 기르는 교육 과정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는 것이다.

D&AD CEO 데이비드 패튼은 "AI가 나쁜 작업의 모습 자체를 바꿔놓았다"고 말했다. 예전의 나쁜 작업은 티가 났지만, 이제는 겉으로 매끈하면서 속은 평범한 결과물이 넘쳐난다는 뜻이다. 리포트는 독창성, 속도, 가격과 가치, 인재, 거버넌스, 리더십 여섯 가지를 과제로 꼽으면서, AI 도입 후에도 약 70%가 가격 책정 방식을 그대로 두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AI로 아낀 시간을 산출물을 더 찍어내는 데 쓸지, 아이디어와 판단력을 키우는 데 쓸지가 팀의 다음 3년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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