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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브리프·2026.10.13

한화는 왜 광고 대신 영화를 택했나, 로고 없는 단편영화 3편을 후원한다

한화는 왜 광고 대신 영화를 택했나, 로고 없는 단편영화 3편을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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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bot 요약

이노션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브랜드와 영화 창작자를 잇는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를 처음 공개했다. 첫 파트너는 한화다. '우주 태양광'을 주제로 단편영화 3편의 제작을 지원하는데, 영화에는 한화 로고도 제품도 나오지 않는다. 브랜드는 광고주가 아니라 창작 지원자로 참여해 가치관과 세계관만 공유하고, 이야기와 연출은 감독에게 맡기는 구조다.

한 달 남짓한 공모 기간에 8개국에서 60편의 기획안이 들어왔고, 에드먼드 여·홍의정·이진호 감독이 선정됐다. 이진호 감독은 AI로 구현한 우주 공간을 설정으로 내세웠다. 작품은 글로벌 OTT와 극장 배급용으로 만들어져 이르면 2027년 여름 공개된다. 한화가 이 방식을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에너지·우주항공·조선해양까지 사업은 넓지만 일반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이 적어, 광고보다 이야기로 거리를 좁히는 쪽을 택한 것이다.

브랜드가 보이지 않으면 광고 효과는 어떻게 보느냐는 지적도 당연히 나온다. 한화의 답은 단기 노출이 아니라 소비자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게 목표라는 것이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도 소비자는 콘텐츠와 브랜디드 콘텐츠를 구분하지 않는다고 봤다. B2B 브랜드처럼 이름은 알려져 있어도 일상에서 만날 일이 적은 브랜드라면, 로고를 얼마나 노출할지보다 어떤 이야기에 이름을 올릴지를 먼저 고민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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