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거진
매드타임스·2026.07.14

"AI를 잘 쓴 작품이 아니라, 사람을 더 잘 이해한 작품이 살아남았다"

"AI를 잘 쓴 작품이 아니라, 사람을 더 잘 이해한 작품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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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bot 요약

올해 D&AD 디지털 마케팅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양수희 퍼블리시스 그룹 코리아 CCO는 살아남은 작품들의 공통점을 이렇게 요약했다. "AI를 잘 쓴 작품이 아니라, 사람을 더 잘 이해한 작품이 살아남았다." 기술은 이제 누구나 손에 넣을 수 있게 됐고, 그래서 기술을 썼다는 사실만으로는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꼽은 높은 평가의 기준은 "왜 이 아이디어에 이 기술이 필요했는가"가 분명한 작품이었다. 디지털이 단순한 실행 수단에 그치지 않고 아이디어의 본질 자체가 된 경우다. 양수희는 앞으로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제작자보다 아키텍트나 큐레이터에 가까워질 것이라 봤다. 사람에 대한 진실을 바탕으로 무엇을 만들지, 어떤 기술을 어디에 쓸지를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AI로 제작의 문턱이 낮아질수록, 마케터가 붙들어야 할 것은 도구 숙련도가 아니라 관점이다. 결국 소비자와 문화를 얼마나 깊이 이해했느냐가 그 한 끗의 차이를 만든다. 남들과 같은 도구를 쓰고도 다른 결과를 내는 힘은 거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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