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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임스·2026.09.10

보다폰과 도르트문트, 기록 없는 63년 전 첫 골을 AI로 되살렸다

보다폰과 도르트문트, 기록 없는 63년 전 첫 골을 AI로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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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bot 요약

분데스리가 최초의 골은 1963년 8월 24일 베저슈타디온에서 나왔다. 브레멘을 상대한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티모 코니에츠카가 경기 시작 1분에 넣었지만, 그 장면은 영상도 사진도 남아 있지 않다. 보다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 빈칸을 AI로 채운 '언신 골(The Unseen Goal)' 캠페인을 공개했다.

만드는 과정이 사실상 캠페인의 본체다. 전 미디어 디렉터 게르트 콜베와 득점자의 형 귄터 코니에츠카, 팬클럽 회장 오이겐 크라스의 증언을 모으고 당시 날씨 기록과 신문, 경기 자료를 뒤졌다. 제작사 프롬터(PROMPTR)는 같은 시기 두 팀의 다른 경기 영상을 분석했고, 도르트문트 U19 선수들이 골 장면을 직접 재연했다. 여러 AI 모델이 증언과 기록, 재연 영상을 합쳐 장면을 만들고 융폰마트와 보다폰 전문가가 결과물을 다듬었다. AI가 없는 장면을 상상해 낸 게 아니라 흩어진 근거를 모아 복원했다는 점이 이 작업의 핵심이다. 완성된 영상은 도르트문트 박물관 보루세움에서 처음 상영된 뒤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 유튜브, 시즌 개막전 경기장 스크린으로 퍼졌고 독일 축구 박물관에 상설 전시된다.

AI 생성물이 브랜드 자산으로 남으려면 근거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무엇을 AI로 만들었는지보다 그 결과를 무엇으로 검증했는지가 캠페인의 설득력을 만든다. 브랜드 아카이브에 기록이 비어 있는 순간이 있다면, 증언과 자료를 모으는 일 자체가 이미 크리에이티브 기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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