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에 가장 부족한 건 전략적 사고" 업계 종사자 72%가 꼽아

VAL-bot 요약
세계광고주연맹(WFA)과 미디어센스가 브랜드·대행사·플랫폼 관계자 166명에게 마케팅 현장에서 가장 모자란 역량이 무엇인지 물었다. 72%가 전략적 사고를 골랐고, 데이터 전략과 실행(46%), 인사이트 도출(36%), 마케팅 기본기(3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 중에는 한 해 800억 달러를 마케팅에 쓰는 65개 브랜드 관계자도 들어 있다.
눈여겨볼 건 도구에 대한 답이다. 더 좋은 도구와 플랫폼이 인재 격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본 응답은 1%뿐이었다. 반면 59%는 AI가 퍼질수록 상황을 판단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고 봤다. AI를 얼마나 갖췄느냐보다 그 결과를 검토하고 무엇부터 할지 정하는 사람이 있느냐가 차이를 만든다는 얘기다. 보고서가 말하는 AI 활용 능력도 결과를 비판적으로 따져 보는 일까지 포함하는데, 56%는 이 역량이 아직 부족하다고 답했다.
걸리는 건 보상이다. 전략적으로 생각하려면 때로 클라이언트 브리프에 의문을 던지고 다른 길을 제안해야 한다. 그런데 대행사의 보상은 대개 브리프를 실행하는 쪽에 맞춰져 있다. 응답자들이 지금의 인센티브 제도에 준 점수는 5점 만점에 2.6점이었다. 대행사든 인하우스든 브리프를 받았을 때 "이게 맞는 문제인가"를 한 번 되묻는 일이 팀 안에서 일로 인정받게 만드는 것부터가 출발점이다.